참여마당
B씨의 이야기
B씨는 오랜 시간 외부와 단절된 채 홀로 살아왔습니다. 치매로 인한 망상 증상으로 가족과의 관계가 끊긴 뒤, 외부인의 방문을 거부하며 약 10년간 스스로를 방치해온 것입니다. 연락 가능한 지인도 없고, 전화기조차 없어 안부 확인조차 어려운 상황이었으며 현관에는 물건이 가득 쌓여 출입이 불가능했고
집 안은 부패한 음식물과 쓰레기가 방치되어 위생 상태가 매우 열악했습니다. 이처럼 고립된 환경은 고령인 B씨의 건강과 안전은 물론 생명까지도 위협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은 B씨를 고독사예방지원사업의 긴급지원 대상자로 선정하고, 주거환경개선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전한 따스한 온기
충청지방 통계청 충주사무소: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후원금 500,000원 지정기탁→ 주거환경개선 청소용품 구입
고독사예방지원사업: 긴급 지원 대상자 선정→ 방문 상담 및 주거환경개선 지원 계획 수립, 생계 유지 지원
숭덕원 봉사단: 주거환경개선 및 폐기물 정리 지원
한 사람의 삶을 위해 모인 따뜻한 마음이
고립된 일상에 빛과 온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주거환경 개선 현장
2025년 5월 17일(토), 고독사예방사업의 긴급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B씨의 주거환경개선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활동은 숭덕원 봉사단의 따뜻한 사회봉사와 함께, 충청지방통계청 충주사무소의 지정후원으로 구입한 청소용품이 더해지며 깊은 온정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봉사단은 현관 진입을 막고 있던 적재물을 제거하고, 집 안에 방치된 부패한 음식물과 폐기물을 정리·수거했으며,
곰팡이와 악취 제거를 위한 세정과 방역, 욕실과 주방, 바닥 등 주요 공간의 청소와 정리를 통해 위생 상태를 크게 개선했습니다.
마무리 단계에서는 탈취 작업과 해충 방제까지 더해져, 대상자가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공간으로 정리되었습니다.
함께여서 가능했던 변화
고립된 공간에서 심각한 자기방임으로 인해 건강과 생명을 위협받던 B씨의 삶은, 이번 주거환경개선을 통해 위생과 안전이 확보된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청소를 넘어,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 다시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첫걸음이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닫혀 있던 B씨의 삶에 다시 온기와 희망이 스며들 수 있도록 함께해주신 충청지방 통계청 충주사무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숭덕원 봉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립된 일상에 빛을 밝혀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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