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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과 불안을 잠재우는 컬러테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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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미훈 작성일16-04-16 05:47 조회6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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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걱정의 시대에 살고 있다

살아가다 보면 행복하고 즐거운 일보다는 우울하고 힘든 일이 더 많은 것처럼 느껴진다. 21세기는 ‘걱정의 시대’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 만큼 급변하는 사회로부터 오는 불안, 미래에 대한 답답함, 성공에 대한 초조함 등과 함께 원치 않은 결과로 인한 의욕상실, 무기력, 우울함 등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감정들은 특히 복잡한 인간관계나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경우 더욱 가중되고, 딱히 나쁜 일이 없는 일상 속에서도 불안과 우울은 우리의 곁을 맴돌며 괴롭힌다.

어느 정도의 불안이나 우울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보편적인 정서이다. 불안의 경우 적당한 강도의 스트레스와 마찬가지로 삶의 동기부여를 위해 필요하기도 하다. 하지만 불안함을 느끼는 정도가 지나치면 불안증으로 발전하게 된다. 우울 또한 일정 상태를 지나면 우울증으로 진행되는데 이 증상들은 절대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사회로부터 소외되고 고립되거나 희망을 잃은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불안과 우울함을 호소하다 증세가 악화되면 몸의 건강까지 해치게 될 수 있으며 때론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기도 한다. 이렇게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까지 야기될 수 있는 불안과 우울, 컬러 테라피를 통해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

마음을 밝혀주는 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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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고 불안한 마음을 달래는 데는 따뜻한 계통의 색을 가까이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빨강은 신체 에너지를 자극하고, 주황과 분홍은 온화함과 평화로움을, 노란색은 생기를 불어넣어준다.

사람이 우울하면 삶에 대한 의욕을 잃고 외롭다는 느낌, 자신이 가치 없다는 생각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불안할 때는 가슴이 답답하고 흥분되며 초조한 증상을 보인다. 이때 증상이 심각해지면 외롭고 쓸쓸함, 짜증 등의 감정과 더불어 식욕 감퇴, 자살 충동, 불면증, 체중 감소 등 신체적인 증상이 동반된다.

우울과 불안은 다른 질환이지만 정서나 심리 상태에서 사촌관계처럼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높은 공존율을 보이고 있음이 많은 연구와 임상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불안이 만성화되면 우울한 감정을 자주 겪게 되고, 또 우울증을 가진 사람의 60%는 불안 장애를 함께 갖고 있음이 보고되고 있다. 우울과 불안 증상은 벌충 관계에 있기 때문에 함께 케어를 해주는 것이 좋다.

우울하고 불안한 마음의 치유에는 따뜻한 계통의 색들을 가까이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빨강은 삶의 열정과 에너지를 자극시킨다. 주황과 분홍은 온화하고 따뜻함을, 노란색은 밝은 생기를 불어넣어준다.

1926년 색채 병리학자 C. G. 샌더(Sander)는 질환과 색채에 관한 연구에서 우울한 기질의 사람에게는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등 난색 계열의 빛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1941년 LA 옥시덴탈 대학의 심리학 부교수 길버트 블릭하우스(Gilbert Brighouse)는 색광에 따라 근육 활동의 변화를 측정하는 실험을 통해 적색광에서 근육이 가장 빠른 반응을 보이는 결과를 확인하고, 신체의 활성화에 적색광이 큰 도움이 됨을 주장하였다.

우리의 몸에는 기분이나 식욕, 수면, 통증 등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serotonin)이 있다. 세로토닌은 행복과 안정감을 주는 신경전달물질로 최근에는 ‘행복 물질’, ‘조절 물질’로 불리기도 한다. 또 다른 신경전달물질의 하나인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은 교감신경의 말단에서 분비되는데 각성이나 학습, 혈액 순환, 호르몬계의 조절, 체온 유지 등과 관련이 있으며, 인간의 ‘의식’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신경전달물질들은 뇌의 신경세포인 뉴런과 뉴런 사이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어 여러 정보를 전달한다.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감소한다는 것은 우리의 뇌에서 신경 전달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감정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우울과 불안 상태에서는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이 현격히 낮아지므로 빨간색 등 난색 계통의 색상을 통해 자율신경계를 활성화시켜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높이는 것이 좋다.

생활 속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에 채도가 낮은 빨강을 기본 컬러로 사용하면 온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빨강에 흰색이나 크림색의 첨가 비율을 높이면 여성스러운 온화함을 더할 수 있다. 피치나 핑크색으로 벽 색상을 바꾸기가 어렵다면 커튼이나 카펫과 같은 인테리어 소품을 핑크색 계열로 바꾸어 온화한 기운을 느껴 보자. 여기에 빨강의 보색인 녹색의 식물이나 소품을 활용하면 생기와 균형을 함께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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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의욕이 없고 무기력에 빠질 때는 빨간색을 적극 활용해보자. 빨간색 옷이나 머플러를 걸치거나 빨간색 립스틱을 칠해보는 것도 좋다.

또한 무기력해지고 아무 의욕이 없을 때 빨간색을 활용해보자. 혈액 순환이 자극되고 에너지가 회복되는 느낌이 생길 것이다. 실내의 포인트 컬러로 의자나 쿠션을 빨간색으로 바꿔보거나 빨간 색상의 옷 또는 머플러, 속옷 등을 걸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립스틱 등 패션 소품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도 좋다.

같은 난색 계열의 주황이나 노랑색 역시 의욕을 자극하는 색이므로 인테리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이때도 순색보다는 채도가 낮은 복숭아색이나 여린 노란색을 선택하면 좋다. 이 색들은 따뜻하고 밝은 기운을 주어 우울한 마음에 위로와 함께 격려와 용기를 줄 수 있다.

불면을 예방하는 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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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과 보라색 계열의 색상은 근심, 불안을 완화하여 편안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울하고 불안할 때 나타나는 대표적 신체 증상으로 불면증을 들 수 있다. 보통 아침에 깨어나서 햇빛을 받으며 활동하는 동안에는 세로토닌이 생성되고, 해가 진후에는 세로토닌 분비가 감소하고 수면을 돕는 멜라토닌이 생성된다. 두 호르몬은 각기 다른 시간대에 활동하지만 상관관계를 갖고 있어 세로토닌의 분비가 감소되면 멜라토닌 또한 감소하게 된다. 낮 시간 동안 세로토닌이 충분히 축적되지 않으면 밤에 멜라토닌 생성이 감소하여 불면증이 생기게 된다.

불면은 우울이나 불안한 감정에 의해 발현된 증상이다. 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숙면을 취하지 못할 경우 정동 증상(감정 기복이 심한 감정의 장애. 기분이 너무 좋거나 너무 우울한 것이 주증상이며, 두 가지 상반된 기분이 일정한 기간 동안 번갈아 오기도 하고 단독으로 오기도 함.)이 악화되어 우울 장애 등 정신 장애로 발전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불면증 역시 사소하게 여기지 말고 예방과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불면증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밤에 잠이 오지 않을 때는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거나 따뜻하게 데운 우유를 마셔본다. 그리고 컬러 테라피를 추가하면 효과적으로 불면증을 개선해 나갈 수 있다.

근심과 불안함을 완화시키고 편안한 마음을 가져야 숙면을 취할 수 있는데, 파란색과 보라색 계열의 색상을 휴식 공간이나 침실에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이때 색상은 무겁거나 차갑지 않도록 연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은은한 녹색을 함께 활용하면 안정감과 편안함을 더해줄 수 있다.

불면증에는 특히 남색과 같은 짙은 파란색 계열이 좋고, 스트레스가 심해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보라색 계열이 더 유용하다. 여기에 불면증 개선과 긴장 완화에 효과적인 라벤더나 재스민 등의 향을 베개 안쪽에 뿌려주면 테라피 효과를 더할 수 있다. 이는 향에서 고유의 색상이 함께 연상되어 심신의 진정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빛을 통한 정서 질환의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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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이용한 라이트 테라피가 정서 장애, 수면 장애의 치료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이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밝혀져 왔고, 실제 치료에도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다이어트에 좋은 컬러 테라피’에서 빛을 이용한 섭식 장애 치료를 거론했듯이, 빛은 다양한 심리적 문제를 치료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 특히 기분 장애, 계절성 정서 장애(SAD), 수면 장애 치료를 위해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1992년 독일의 프리드리히 의과대학의 정신과 의사 라오(Rao ML)는 뮐러, 스티글리츠 등과 함께 계절성 정서 장애(SAD) 환자를 대상으로 빛 치료를 통해 세로토닌의 활성도가 증가됨을 확인하였다. 그 전에 1991년 오렌(Oren)은 SAD 외래 환자들에게 3주에 걸쳐 적색광, 녹색광을 차례대로 적용한 치료를 진행했다. 그 결과 녹색광이 SAD 치료에 효과적임이 밝혀졌고, 이후 백색광과 동일한 효과를 가지고 있음이 입증되었다.

이후 2001년 스코틀랜드 애버딘 대학의 정신과 의사 웰러만(Wileman)은 일차 진료에서 4주 동안 SAD 환자 50여 명에게 무작위로 백색광과 적색광을 사용한 후 해밀턴 우울증 척도(Hamilton Depression Scale)와 계절성 정서 장애 검사(Seasonal Affective Disorder Version)를 평가하였다. 백색광과 적색광을 사용한 두 그룹 모두 인원의 40% 이상이 우울감 호소에서 감소된 점수를 보였다. 이 연구를 통해 SAD 치료에는 광() 치료(라이트 테라피)가 효과적이며 백색광 외에도 녹색광, 적색광 등도 치료의 기대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우울 등의 정신 장애나 수면 장애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한 치료에 빛을 이용한 사례가 꾸준히 연구되고 있으며, 치료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이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다.

무슨 색깔의 꽃을 선물할까?

기쁜 일이 있거나 위로할 일이 있을 때와 같이 갖가지 행사에서 꽃은 누구에게나 환영받는 선물이다. 선물을 받는 상대방에게 기쁨과 의미를 더하기 위해서는 꽃의 종류뿐만 아니라 꽃의 색 역시 중요하다. 꽃이 어떤 색이냐에 따라 다양한 심리적 효과를 전할 수 있으므로 상황에 적합한 색을 고려하여 선택해보자.

아프거나 입원해 있는 사람에게는 강렬한 색보다는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주는 온화한 색이 좋다. 부드러운 분홍색이나 발랄한 주황 계열의 꽃이 권할 만하다. 분홍색은 상냥함을 표현하며 기분이 온화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고, 주황색은 기쁨과 해방감을 주는 색으로 따뜻함을 느끼게 해준다. 병원에 있으면 우울해지고 마음이 약해지기 쉬우므로 기분 전환을 해줄 수 있는 노란색 꽃을 선물하는 것도 좋다. 단, 이때 향이 강한 꽃은 피해야 한다.

선생님이나 상사, 선배에게는 청색 또는 보라색 꽃을 선물하는 것이 좋다. 청색은 지성과 냉정, 보라색은 세련미, 우아한 이미지를 주므로 상대의 인격과 재능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

뜨거운 열정과 사랑을 전달할 때는 역시 빨간색 꽃이 가장 적합하다. 빨강을 보면 아드레날린의 분비가 활발해지고 정열과 에너지를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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